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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쓸모 있는 잡 지식

NAS란

drinkcode 2018. 2. 11. 21:03

 많은 스마트 기기들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주변기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쓰던 기기들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보조 배터리 등등 세자고 하면 끝없이 셀 수 없는 기기들이 전세계에서 열심히 일 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 기기들 중에서 예상치 못하게 뜨기 시작한 물건이 있었으니, NAS(Network-Attached Storage)입니다. NAS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네트워크 기능이 달린 외장하드라고 해야할지 개인용 서버라고 해야할지 헷갈립니다만은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Full HD, UHD등 고품질 영화나 드라마와 Flac, MQS 등 다양한 고음질 노래파일들이 보급되면서 더 많이 담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많은 파일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하고자 NAS라는 기기들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Synology 사의 DS213j 모델입니다.
힙합가수인 nas가 아닙니다.

<사진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linsinchen/8760524187
By Mikamote (Own work) [CC BY-SA 3.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NAS라는 기기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써먹으면 좋은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NAS가 정확하게 무엇인가요

  NAS는 Network-Attached Storage의 약자입니다. 네트워크 기능이 부착된 저장장치라고 풀어서 쓸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 기능이 부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NAS는 네트워크를 통해 파일을 주고 받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인터넷만 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지 NAS에 있는 파일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USB 메모리와 외장하드는 직접 들고다녀야 하며, 잃어버리면 안에 들어 있는 파일까지 같이 잃어버립니다. 이에 비해 NAS는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 치고 들어가면 손쉽게 파일들을 가져오고, 파일 손실이 생기면 NAS에 설치된 기능을 사용해서 복구를 하면 그만입니다. 

NAS는 어떻게 생긴 물건인가요

  위에 있는 사진을 다시 한 번 더 볼까요?

  NAS는 생긴것만 보면 데스크탑 컴퓨터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안을 들여다보면 CPU도 있고, RAM도 있고 하드디스크나 SSD도 있고, 전원장치에 기종에 따라서는 그래픽카드도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실제로 보면 작고 앙증맞은데에다가 디자인도 괜찮게 생겨서 인테리어로 쓰는데도 나쁘지 않습니다. 운영체제도 설치되어 있어서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만 잘 치면 또 하나의 컴퓨터를 사용하듯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NAS에 접속한 화면

  컴퓨터 주소창에 주소를 치고 들어가서 또 하나의 컴퓨터가 생긴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해를 잘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NAS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에 앞서 서버라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넘기도록 합시다. 

서버(Server)는 또 무엇인가요?

보통 서버라는건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출처: "Wikimedia Foundation Servers-8055 08" by Victorgrigas - Own work.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Commons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Wikimedia_Foundation_Servers-8055_08.jpg#/media/File:Wikimedia_Foundation_Servers-8055_08.jpg

  서버는 특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컴퓨터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특수 목적은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용, 데이터 저장용 등등등... 흔히 사용되는 서버는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뿌리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은 컴퓨터가 인터넷 선을 따라서 서버라는 컴퓨터에 접속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회에 서버라는 컴퓨터는 알게 모르게 전세계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도 안되는 컴퓨터입니다. 서버가 없어진다면 우리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게되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어플들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마다 서버가 별도로 있으며, 네이버에 접속하고 싶다면 컴퓨터는 인터넷 선을 따라서 네이버 서버에 접속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접속 원리를 간단하지만 상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밑에 있는 하이퍼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704&docId=145842241&page=1#answer3

NAS는 서버입니다.

  앞에서 NAS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었습니다. NAS는 엄밀히 말하자면 스토리지 서버(Storage Server)입니다.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특수 목적을 가진 장치입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이 NAS를 사면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그 외 용도로는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NAS가 인기를 가지게 된 이유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서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여는 방식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NAS는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저장장치입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 기기들이 유행합니다. 어떻게 쓰는지 감이 오십니까? 스마트 기기에 와이파이나 데이터를 사용하면 NAS에 있는 데이터들을 언제 어디서든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일일이 음악이나 비디오를 옮기지 않고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영화를 감상하고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이것만 된다면 NAS가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겁니다. NAS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데스크탑 컴퓨터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확장이 가능합니다. NAS를 사면 안에 텅텅 비어있고 그 빈 공간에 하드디스크나 SSD를 장착합니다. 하드디스크는 자신이 저장할 공간만큼 사서 장착하면 됩니다. 4TB 하드디스크를 2개 사서 NAS에 장착한다면 8TB를 저장할 수 있는 NAS가 탄생된 것입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8TB를 추가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NAS는 서버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접속만 되면 특수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동작됩니다. NAS는 저장용 장치이며, 어디서든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웹페이지로 접속하는 방식입니다. 위에 사진에 무슨 컴퓨터 바탕화면같이 생긴 사진은 NAS가 가지고 있는 고유 주소로 접속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서 NAS를 관리하거나 파일을 다운받고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만 있다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조사에서 만든 기능입니다. 

  어떤 것인지 감이 안잡히신다면 NAS 제조사인 QNAP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데모를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험용 NAS에 접속해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s://www.qnap.com/i/kr/support/con_show.php?cid=8

CPU 성능에 따라 NAS 성능도 다릅니다.

  NAS는 CPU 종류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ARM 계열과 x86 계열입니다. ARM 계열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CPU이고, x86 계열은 일반 컴퓨터에 들어가는 고성능 CPU입니다. ARM 계열은 크기가 작고 전기를 적게 먹으며 가격이 쌉니다. 하지만 x86에 비해서 성능이 절대적으로 밀리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최근에는 ARM CPU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버라는 물건은 24시간동안 문제 없이 작동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발기간이 깁니다. 그래서 5년전, 3년전 등 오랜 기간동안 검증이 이루어져 고장은 나지 않는다고 판단되지만 오래된 CPU들을 들고와서 최신 제품이라고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산다면 x86 계열 CPU가 장착된 NAS를 사는게 가장 좋겠지만 x86 계열 NAS를 구매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면 되도록 최신 ARM 계열 NAS를 사시는게 좋습니다. 

NAS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봅시다.

  NAS를 실제로 사서 쓰면 편합니다. 일일이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챙기지 않아도 되며, 언제 어디서든지 파일을 다운받아서 쓰다가 다시 업로드하면 어느 기기에서든지 똑같은 파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얼마나 스마트한 세상입니까. 그런데 NAS가 쓰기 편한건 알겠는데 기본적인 지식없이 사용하면 복잡하게 느껴져서 쓰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NAS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NAS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그런 NAS에서는 직접 동영상을 변환해서 접속 기기에 전송합니다. 접속 기기의 성능이 떨어지거나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NAS가 알아서 그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변환해서 접속기기에 전송해 줍니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하거나 속도가 낮거나 접속기기의 성능이 낮아도 동영상을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변환해줘야 하니 NAS의 성능이 높아야 합니다. (변환 작업이 은근히 사양을 요구합니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원활하게 보게 하려면 NAS의 성능이 워크스테이션급이거나 획기적인 방식의 코덱이 있지 않는 이상 화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어플을 설치해야 합니다. 접속 기기와 NAS가 둘 다 전용 프로그램으로 주고 받아야 합니다. 

  전용 프로그램이 멀쩡하면 다행인데 시놀로지를 사용한다면 주로 DS Video 나 Plex를 사용할텐데 전용 프로그램을 위한 별도의 귀찮은 파일정리를 요구하거나 자막 기능이 부실하는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접속 프로토콜은 무엇인가요?

  접속 기기에서 NAS로 연결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 것인가(어느 프로토콜을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시청 환경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NAS를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연결하게 됩니다.

FTP - File Transfer Protocol의 약자이며, 두 장치간 연결하는 방법중 구조상 가장 간단한 프로토콜입니다.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설정 값에 따라 귀찮아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액티브냐 패시브냐 / 인코딩이 어떤것이냐 등) 이런 문제는 직접 사용해 보시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WebDAV - HTTP 방식을 응용해서 만들어진 프로토콜입니다. FTP 처럼 액티브인지 패시브인지 또는 인코딩이 어떤것인지 따질것 없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FTP보단 속도가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체감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SMB/CIFS, NFS, AFS - 이 세가지는 내부 망에 연결되었을 때 사용되는 프로토콜입니다. 운영체제나 네트워크 사용 특성에 따라 셋 중 하나를 골라서 사용하게 됩니다.

  주로 SMB/CIFS는 윈도우에서 접속할 때, NFS는 리눅스, AFS는 Mac에서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요즘은 구분없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SMB/CIFS로 주로 연결합니다. (AFS는 Mac에서만 사용가능하고, NFS는 주로 리눅스에서 사용합니다.)

  어떤 프로토콜로 연결하든지 속도상 체감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외부 망에서 연결할 때에는 FTP/WebDAV, 내부 망에서는 SMB/CIFS 를 사용합니다. 내부 망에서도 FTP/WebDAV를 사용해도 문제는 없지만 SMB/CIFS가 내부 망을 위해 만들어졌고 특화된 프로토콜인 만큼 내부 망에서는 SMB/CIFS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DMZ와 포트 포워딩은 무엇인가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104&docId=181953967

위의 링크에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DDNS(Dynamic Domain Name Server)는 무엇인가요?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인터넷 접속 기기에는 하나씩 IP 주소가 배당되어야 합니다. 현재 널리 사용중인 IPv4 체계에서는 2^32개만 사용가능합니다. 요즘 지구 인구수를 70억이라고 하고 있는데 2^32개는 약 40억개에 달하는 양입니다. 인터넷 사용자 수들은 점점 늘어나고 IP개수는 지구 인구수를 상회하지 못합니다. 인터넷 접속을 위해선 IP주소가 필요한데 0.0.0.0 부터 255.255.255.255 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인구들에게 배당 해준다면 2^32+1 번째 접속자는 IP 주소가 없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수 목적(인터넷 홈페이지, 메일 서버 등)으로 인해 인터넷 서버가 필요한 사용자들에게만 IP를 고정해주고 나머지 일반 사용자들은 한 IP가지고 여러 명 돌려서 쓰게 됩니다. 

  그래서 고정IP는 안정적인 목적 달성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꼭 고정 IP가 필요한 사람이나 단체들에게 돈 받고 배당해주게 됩니다. IP 설정에서는 양 쪽 다 같은 IP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통신사(ISP, Internet Service Provider)에서 A라는 IP를 배당해주면 접속한 단말기에서도 A라는 IP로 설정되어야만 합니다.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에서는 모든게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만 가정에 서버를 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고민이 되게 됩니다.   

  가정에 홈서버를 두고 사용하는 (서버 관리자에 비해서는)라이트 유저는 여력이 된다면 돈 주고서라도 고정 IP를 사서 사용할 수 있지만 돈 들인거에 비해서는 값어치를 못할 수가 있기 때문에 DDNS(Dynamic Domain Name Server)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DDNS는 자동으로 바뀌는 유동IP 환경에서도 고정IP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A라는 단말기가 B라는 서버에 접속하려고 하는데 서버B는 유동IP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말기A는 DDNS 서버를 거쳐서 B라는 서버에 도달하게 됩니다. 유동IP가 변경될 때마다 서버B가 DDNS서버에 알려주기 때문에 IP가 자주 바뀌더라도 DDNS 서버가 멀쩡하게 역할을 하고 있으면 단말기A에서 서버B로 접속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DDNS라는 방식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자신의 NAS에 주소를 배당해서 편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RAID(Redundant Array of Inexpensive Disk)는 무엇인가요?

  RAID는 HDD를 효율적으로 묶는 방법론입니다. HDD는 자기장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므로 요즘같이 전기만 통하면 저장되는 SSD와는 다르게 구조적으로 속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HDD의 플래터 회전 속도를 높여 속도를 높일수는 있겠지만, 이미 HDD는 분당 5400 또는 7200번 이상 돌고있고 이 이상으로 속도를 올리면 데이터 저장이나 읽기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이것을 보완해 줄 기술을 개발, 적용하다 보면 HDD 생산단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빠른 속도가 필요한 서버에서는 7200을 넘기는 HDD가 사용되지만 그런 HDD는 가정용 SSD와 비슷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HDD의 속도를 올리는 것보단 HDD에 저장하는 방법을 바꿔서 속도를 올리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HDD에 저장을 할 때에는 아래와 같이 데이터가 저장됩니다. 

데이터가 하드디스크에 순차적으로 저장됩니다.

 RAID는 여러개 디스크를 장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착하는 형태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이 천차만별입니다. NAS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인 RAID 0, 1, 5만 다루어 보겠습니다. 

RAID 0 (스트라이핑, Striping)

  RAID 0은 최소 2개의 HDD가 필요하고, 여러개의 HDD를 하나의 HDD 처럼 만들어 인식시킵니다. 그 다음 데이터가 저장될 때 아무렇게나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넣게 됩니다. 이 방법은 RAID 방법 중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며, 데이터 날라가기가 매우 쉽습니다. RAID 0으로 묶었을 때 그 중에 HDD가 하나라도 날라가게 되면 나머지 하드는 쓸 수 없게 되며(자료 복구가 안됨), 눈물을 머금고 새롭게 포맷을 해야합니다. 

 자료의 안정성이 떨어지더라도 RAID 중에서 가장 빠르고, 싸게 먹혀 총알이 여유롭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용량 = 디스크 갯수 * 각 디스크 용량

RAID 1 (미러링, Mirroring)

  RAID 1은 최소 2개의 HDD가 필요하고, 여러개의 HDD를 하나의 HDD 처럼 만들어 인식시킵니다. 이 방법은 데이터가 저장되면 복제를 합니다. 속도는 RAID0 보다는 떨어지더라도(완전히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똑같은 데이터를 여러개 저장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따라 불러오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어느 하드가 고장나든, 복제된 데이터를 통해 고장한 HDD에 데이터 복구를 가능케 합니다. 컴퓨터에서 인식하는 용량은 RAID로 연결된 HDD의 전체 용량의 반 정도 밖에 인식 못합니다. 데이터 안정성을 따지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용량 = 디스크 갯수 * 각 디스크 용량 / 2

 RAID 5 (분산된 패러티, distributed parity)

  RAID 5는 위의 두 방법보다 좀 복잡한 방법인데, 비교적 속도가 빠르며 데이터 안정성이 높습니다. RAID 5는 RAID 0 처럼 분할 저장은 하지만 각 디스크 마다 일정 공간을 사용합니다. 패러티(Parity)라고 부르는데, 이 패러티는 디스크에서 데이터 저장 또는 불러오기 중에 파일에 문제가 생기면 오류를 검출, 수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RAID 5를 사용하면 컴퓨터에서 인식하는 용량은 (RAID로 연결된 하드디스크의 개수 - 1) 만큼의 용량이 인식됩니다. 만약 1TB 짜리 HDD를 5개 연결하여 RAID5로 묶었다면 5개에서 1개를 뺀만큼의 용량인 4TB가 컴퓨터에 인식 되는 것입니다. 

용량 = 각 디스크 용량 * (하드디스크 갯수 - 1)

요즘 NAS는 저장기능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저장만을 위해서 사용되었지만, 저장하는 방식도 세분화되고 있고, 기능들도 추가되고 있습니다. NAS 제조사에서 많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Dropbox나 Onedrive 처럼 NAS와 접속기기의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주는 클라우드 기능이 있어 실시간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고 간편하게 백업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비디오나 음악파일을 변환해서 스마트폰에서 부담 없이 재생시켜 줍니다.

  필요하면 NAS로 홈페이지 서버 역할을 시킬 수 있어, WordPress나 XE 같은 설치형 홈페이지를 바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PHP, MySQL같은 기능들도 제공해주고 있어 매우 간편하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DDNS를 사용하면 되니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하자면 메일 서버로서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을 모아서 블로그 형식으로 저장, 분류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공개된 시놀로지에서 선보이는 최신 운영체제 DSM 6.0에 포함될 기능입니다. 손쉽게 개인이 메일 서버를 구축해서 NAS로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많은 스마트 기기들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주변기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쓰던 기기들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보조 배터리 등등 세자고 하면 끝없이 셀 수 없는 기기들이 전세계에서 열심히 일 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 기기들 중에서 예상치 못하게 뜨기 시작한 물건이 있었으니, NAS(Network-Attached Storage)입니다. NAS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네트워크 기능이 달린 외장하드라고 해야할지 개인용 서버라고 해야할지 헷갈립니다만은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Full HD, UHD등 고품질 영화나 드라마와 Flac, MQS 등 다양한 고음질 노래파일들이 보급되면서 더 많이 담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많은 파일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하고자 NAS라는 기기들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Synology 사의 DS213j 모델입니다.
힙합가수인 nas가 아닙니다.

<사진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linsinchen/8760524187
By Mikamote (Own work) [CC BY-SA 3.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NAS라는 기기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써먹으면 좋은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NAS가 정확하게 무엇인가요

  NAS는 Network-Attached Storage의 약자입니다. 네트워크 기능이 부착된 저장장치라고 풀어서 쓸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 기능이 부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NAS는 네트워크를 통해 파일을 주고 받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인터넷만 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지 NAS에 있는 파일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USB 메모리와 외장하드는 직접 들고다녀야 하며, 잃어버리면 안에 들어 있는 파일까지 같이 잃어버립니다. 이에 비해 NAS는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 치고 들어가면 손쉽게 파일들을 가져오고, 파일 손실이 생기면 NAS에 설치된 기능을 사용해서 복구를 하면 그만입니다. 

NAS는 어떻게 생긴 물건인가요

  위에 있는 사진을 다시 한 번 더 볼까요?

  NAS는 생긴것만 보면 데스크탑 컴퓨터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안을 들여다보면 CPU도 있고, RAM도 있고 하드디스크나 SSD도 있고, 전원장치에 기종에 따라서는 그래픽카드도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실제로 보면 작고 앙증맞은데에다가 디자인도 괜찮게 생겨서 인테리어로 쓰는데도 나쁘지 않습니다. 운영체제도 설치되어 있어서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만 잘 치면 또 하나의 컴퓨터를 사용하듯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NAS에 접속한 화면

  컴퓨터 주소창에 주소를 치고 들어가서 또 하나의 컴퓨터가 생긴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해를 잘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NAS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에 앞서 서버라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넘기도록 합시다. 

서버(Server)는 또 무엇인가요?

보통 서버라는건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출처: "Wikimedia Foundation Servers-8055 08" by Victorgrigas - Own work. Licensed under CC BY-SA 3.0 via Commons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Wikimedia_Foundation_Servers-8055_08.jpg#/media/File:Wikimedia_Foundation_Servers-8055_08.jpg

  서버는 특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컴퓨터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특수 목적은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용, 데이터 저장용 등등등... 흔히 사용되는 서버는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뿌리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은 컴퓨터가 인터넷 선을 따라서 서버라는 컴퓨터에 접속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회에 서버라는 컴퓨터는 알게 모르게 전세계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도 안되는 컴퓨터입니다. 서버가 없어진다면 우리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게되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어플들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마다 서버가 별도로 있으며, 네이버에 접속하고 싶다면 컴퓨터는 인터넷 선을 따라서 네이버 서버에 접속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접속 원리를 간단하지만 상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밑에 있는 하이퍼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704&docId=145842241&page=1#answer3

NAS는 서버입니다.

  앞에서 NAS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었습니다. NAS는 엄밀히 말하자면 스토리지 서버(Storage Server)입니다.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특수 목적을 가진 장치입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이 NAS를 사면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그 외 용도로는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NAS가 인기를 가지게 된 이유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서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여는 방식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NAS는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저장장치입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 기기들이 유행합니다. 어떻게 쓰는지 감이 오십니까? 스마트 기기에 와이파이나 데이터를 사용하면 NAS에 있는 데이터들을 언제 어디서든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일일이 음악이나 비디오를 옮기지 않고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영화를 감상하고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이것만 된다면 NAS가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겁니다. NAS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데스크탑 컴퓨터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확장이 가능합니다. NAS를 사면 안에 텅텅 비어있고 그 빈 공간에 하드디스크나 SSD를 장착합니다. 하드디스크는 자신이 저장할 공간만큼 사서 장착하면 됩니다. 4TB 하드디스크를 2개 사서 NAS에 장착한다면 8TB를 저장할 수 있는 NAS가 탄생된 것입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8TB를 추가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NAS는 서버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접속만 되면 특수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동작됩니다. NAS는 저장용 장치이며, 어디서든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웹페이지로 접속하는 방식입니다. 위에 사진에 무슨 컴퓨터 바탕화면같이 생긴 사진은 NAS가 가지고 있는 고유 주소로 접속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서 NAS를 관리하거나 파일을 다운받고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만 있다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조사에서 만든 기능입니다. 

  어떤 것인지 감이 안잡히신다면 NAS 제조사인 QNAP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데모를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험용 NAS에 접속해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s://www.qnap.com/i/kr/support/con_show.php?cid=8

CPU 성능에 따라 NAS 성능도 다릅니다.

  NAS는 CPU 종류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ARM 계열과 x86 계열입니다. ARM 계열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CPU이고, x86 계열은 일반 컴퓨터에 들어가는 고성능 CPU입니다. ARM 계열은 크기가 작고 전기를 적게 먹으며 가격이 쌉니다. 하지만 x86에 비해서 성능이 절대적으로 밀리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최근에는 ARM CPU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버라는 물건은 24시간동안 문제 없이 작동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발기간이 깁니다. 그래서 5년전, 3년전 등 오랜 기간동안 검증이 이루어져 고장은 나지 않는다고 판단되지만 오래된 CPU들을 들고와서 최신 제품이라고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산다면 x86 계열 CPU가 장착된 NAS를 사는게 가장 좋겠지만 x86 계열 NAS를 구매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면 되도록 최신 ARM 계열 NAS를 사시는게 좋습니다. 

NAS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봅시다.

  NAS를 실제로 사서 쓰면 편합니다. 일일이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챙기지 않아도 되며, 언제 어디서든지 파일을 다운받아서 쓰다가 다시 업로드하면 어느 기기에서든지 똑같은 파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얼마나 스마트한 세상입니까. 그런데 NAS가 쓰기 편한건 알겠는데 기본적인 지식없이 사용하면 복잡하게 느껴져서 쓰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NAS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NAS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그런 NAS에서는 직접 동영상을 변환해서 접속 기기에 전송합니다. 접속 기기의 성능이 떨어지거나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NAS가 알아서 그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변환해서 접속기기에 전송해 줍니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하거나 속도가 낮거나 접속기기의 성능이 낮아도 동영상을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변환해줘야 하니 NAS의 성능이 높아야 합니다. (변환 작업이 은근히 사양을 요구합니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원활하게 보게 하려면 NAS의 성능이 워크스테이션급이거나 획기적인 방식의 코덱이 있지 않는 이상 화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어플을 설치해야 합니다. 접속 기기와 NAS가 둘 다 전용 프로그램으로 주고 받아야 합니다. 

  전용 프로그램이 멀쩡하면 다행인데 시놀로지를 사용한다면 주로 DS Video 나 Plex를 사용할텐데 전용 프로그램을 위한 별도의 귀찮은 파일정리를 요구하거나 자막 기능이 부실하는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접속 프로토콜은 무엇인가요?

  접속 기기에서 NAS로 연결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 것인가(어느 프로토콜을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시청 환경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NAS를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연결하게 됩니다.

FTP - File Transfer Protocol의 약자이며, 두 장치간 연결하는 방법중 구조상 가장 간단한 프로토콜입니다.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설정 값에 따라 귀찮아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액티브냐 패시브냐 / 인코딩이 어떤것이냐 등) 이런 문제는 직접 사용해 보시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WebDAV - HTTP 방식을 응용해서 만들어진 프로토콜입니다. FTP 처럼 액티브인지 패시브인지 또는 인코딩이 어떤것인지 따질것 없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FTP보단 속도가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체감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SMB/CIFS, NFS, AFS - 이 세가지는 내부 망에 연결되었을 때 사용되는 프로토콜입니다. 운영체제나 네트워크 사용 특성에 따라 셋 중 하나를 골라서 사용하게 됩니다.

  주로 SMB/CIFS는 윈도우에서 접속할 때, NFS는 리눅스, AFS는 Mac에서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요즘은 구분없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SMB/CIFS로 주로 연결합니다. (AFS는 Mac에서만 사용가능하고, NFS는 주로 리눅스에서 사용합니다.)

  어떤 프로토콜로 연결하든지 속도상 체감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외부 망에서 연결할 때에는 FTP/WebDAV, 내부 망에서는 SMB/CIFS 를 사용합니다. 내부 망에서도 FTP/WebDAV를 사용해도 문제는 없지만 SMB/CIFS가 내부 망을 위해 만들어졌고 특화된 프로토콜인 만큼 내부 망에서는 SMB/CIFS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DMZ와 포트 포워딩은 무엇인가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104&docId=181953967

위의 링크에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DDNS(Dynamic Domain Name Server)는 무엇인가요?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인터넷 접속 기기에는 하나씩 IP 주소가 배당되어야 합니다. 현재 널리 사용중인 IPv4 체계에서는 2^32개만 사용가능합니다. 요즘 지구 인구수를 70억이라고 하고 있는데 2^32개는 약 40억개에 달하는 양입니다. 인터넷 사용자 수들은 점점 늘어나고 IP개수는 지구 인구수를 상회하지 못합니다. 인터넷 접속을 위해선 IP주소가 필요한데 0.0.0.0 부터 255.255.255.255 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인구들에게 배당 해준다면 2^32+1 번째 접속자는 IP 주소가 없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수 목적(인터넷 홈페이지, 메일 서버 등)으로 인해 인터넷 서버가 필요한 사용자들에게만 IP를 고정해주고 나머지 일반 사용자들은 한 IP가지고 여러 명 돌려서 쓰게 됩니다. 

  그래서 고정IP는 안정적인 목적 달성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꼭 고정 IP가 필요한 사람이나 단체들에게 돈 받고 배당해주게 됩니다. IP 설정에서는 양 쪽 다 같은 IP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통신사(ISP, Internet Service Provider)에서 A라는 IP를 배당해주면 접속한 단말기에서도 A라는 IP로 설정되어야만 합니다.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에서는 모든게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만 가정에 서버를 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고민이 되게 됩니다.   

  가정에 홈서버를 두고 사용하는 (서버 관리자에 비해서는)라이트 유저는 여력이 된다면 돈 주고서라도 고정 IP를 사서 사용할 수 있지만 돈 들인거에 비해서는 값어치를 못할 수가 있기 때문에 DDNS(Dynamic Domain Name Server)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DDNS는 자동으로 바뀌는 유동IP 환경에서도 고정IP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A라는 단말기가 B라는 서버에 접속하려고 하는데 서버B는 유동IP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말기A는 DDNS 서버를 거쳐서 B라는 서버에 도달하게 됩니다. 유동IP가 변경될 때마다 서버B가 DDNS서버에 알려주기 때문에 IP가 자주 바뀌더라도 DDNS 서버가 멀쩡하게 역할을 하고 있으면 단말기A에서 서버B로 접속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DDNS라는 방식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자신의 NAS에 주소를 배당해서 편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RAID(Redundant Array of Inexpensive Disk)는 무엇인가요?

  RAID는 HDD를 효율적으로 묶는 방법론입니다. HDD는 자기장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므로 요즘같이 전기만 통하면 저장되는 SSD와는 다르게 구조적으로 속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HDD의 플래터 회전 속도를 높여 속도를 높일수는 있겠지만, 이미 HDD는 분당 5400 또는 7200번 이상 돌고있고 이 이상으로 속도를 올리면 데이터 저장이나 읽기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이것을 보완해 줄 기술을 개발, 적용하다 보면 HDD 생산단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빠른 속도가 필요한 서버에서는 7200을 넘기는 HDD가 사용되지만 그런 HDD는 가정용 SSD와 비슷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HDD의 속도를 올리는 것보단 HDD에 저장하는 방법을 바꿔서 속도를 올리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HDD에 저장을 할 때에는 아래와 같이 데이터가 저장됩니다. 

데이터가 하드디스크에 순차적으로 저장됩니다.

 RAID는 여러개 디스크를 장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착하는 형태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이 천차만별입니다. NAS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인 RAID 0, 1, 5만 다루어 보겠습니다. 

RAID 0 (스트라이핑, Striping)

  RAID 0은 최소 2개의 HDD가 필요하고, 여러개의 HDD를 하나의 HDD 처럼 만들어 인식시킵니다. 그 다음 데이터가 저장될 때 아무렇게나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넣게 됩니다. 이 방법은 RAID 방법 중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며, 데이터 날라가기가 매우 쉽습니다. RAID 0으로 묶었을 때 그 중에 HDD가 하나라도 날라가게 되면 나머지 하드는 쓸 수 없게 되며(자료 복구가 안됨), 눈물을 머금고 새롭게 포맷을 해야합니다. 

 자료의 안정성이 떨어지더라도 RAID 중에서 가장 빠르고, 싸게 먹혀 총알이 여유롭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용량 = 디스크 갯수 * 각 디스크 용량

RAID 1 (미러링, Mirroring)

  RAID 1은 최소 2개의 HDD가 필요하고, 여러개의 HDD를 하나의 HDD 처럼 만들어 인식시킵니다. 이 방법은 데이터가 저장되면 복제를 합니다. 속도는 RAID0 보다는 떨어지더라도(완전히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똑같은 데이터를 여러개 저장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따라 불러오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어느 하드가 고장나든, 복제된 데이터를 통해 고장한 HDD에 데이터 복구를 가능케 합니다. 컴퓨터에서 인식하는 용량은 RAID로 연결된 HDD의 전체 용량의 반 정도 밖에 인식 못합니다. 데이터 안정성을 따지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용량 = 디스크 갯수 * 각 디스크 용량 / 2

 RAID 5 (분산된 패러티, distributed parity)

  RAID 5는 위의 두 방법보다 좀 복잡한 방법인데, 비교적 속도가 빠르며 데이터 안정성이 높습니다. RAID 5는 RAID 0 처럼 분할 저장은 하지만 각 디스크 마다 일정 공간을 사용합니다. 패러티(Parity)라고 부르는데, 이 패러티는 디스크에서 데이터 저장 또는 불러오기 중에 파일에 문제가 생기면 오류를 검출, 수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RAID 5를 사용하면 컴퓨터에서 인식하는 용량은 (RAID로 연결된 하드디스크의 개수 - 1) 만큼의 용량이 인식됩니다. 만약 1TB 짜리 HDD를 5개 연결하여 RAID5로 묶었다면 5개에서 1개를 뺀만큼의 용량인 4TB가 컴퓨터에 인식 되는 것입니다. 

용량 = 각 디스크 용량 * (하드디스크 갯수 - 1)

요즘 NAS는 저장기능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저장만을 위해서 사용되었지만, 저장하는 방식도 세분화되고 있고, 기능들도 추가되고 있습니다. NAS 제조사에서 많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Dropbox나 Onedrive 처럼 NAS와 접속기기의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주는 클라우드 기능이 있어 실시간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고 간편하게 백업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비디오나 음악파일을 변환해서 스마트폰에서 부담 없이 재생시켜 줍니다.

  필요하면 NAS로 홈페이지 서버 역할을 시킬 수 있어, WordPress나 XE 같은 설치형 홈페이지를 바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PHP, MySQL같은 기능들도 제공해주고 있어 매우 간편하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DDNS를 사용하면 되니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하자면 메일 서버로서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을 모아서 블로그 형식으로 저장, 분류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공개된 시놀로지에서 선보이는 최신 운영체제 DSM 6.0에 포함될 기능입니다. 손쉽게 개인이 메일 서버를 구축해서 NAS로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NAS 2-bay 또는 4-bay – 직원이 최대 25명인 소규모 기업에 이상적입니다.
NAS Pro 2/4/6-bay – 직원이 최대 50명인 소규모 기업에 이상적이고 NAS 2- 또는 4-베이보다 더욱 속도가 빠릅니다.
NAS HDD와 Enterprise NAS HDD는 안정성과 성능을 대용량과 결합하여 설계한 NAS용 하드 드라이브입니다.
Seagate® Personal Cloud – 집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개인, 비공개 클라우드에서 공용 클라우드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Personal Cloud로 여러분의 추억과 업무 프로젝트를 한곳에 모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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