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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영어 하기 - 1 본문

영어(제 2의 영혼)

영화로 영어 하기 - 1

drinkcode 2018. 3. 10. 05:54




"영어" 이 단어만 들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심한 거부감이 들것이다.


나도 어느 순간부터 정말이지 거부감이 심했었다.


초등학교 4학년, 영어학원에서 매일 단어 100개씩을 외워야만 집에 갈 수 있었던 기억 아마 이 때부터 였던 것 같다.


와~~ 초등학생인 내가 이걸 언제 다 외워... 정말 속으로 별 쌍욕을 다 했다.


그래도 학원 문 닫기 전까지는 남기 싫었으니 일단 외워보기로 했다.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지 않으신게 다행이 영어 단어는 잘 외웠었다.


정확히 말하면 외우는 요령이 생겼다.


단어를 외우지 않으면 뒤질라게 맞고 안그러면 집을 가질 못했으니 생사가 위태하단 느낌 덕분에 요령이 생긴거 아닐까?


30 ~ 40 분만에 100개를 외우고 그냥 집에 갔었다.


하지만 그 때 뿐이었다.


다음 날이면 머릿속에서 한 절반 이상은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외우는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고 매일 문법 수업을 들을 때는 아 저게 저거구나 하지만 막상 문장을 보면 머가 먼지 한개도 몰랐었다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재미도 없었고 영어는 나와 맞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 뒤 얼마 안가 학원을 관두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고3까지 나의 영어점수는 모든 과목에서 밑바닥을 기어 다녔다.


다시 영어를 되돌아보게 된건 22살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던 시점이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정보를 찾는데 있어서 영어를 하지 못하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 해 하던 작업을 마치고 입대를 했다.


막 부대로 전입하자마자 얼마안가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목표는 포기하지 않는 것 이었다.


1년 9개월동안 정말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다.


문법책 3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도 하고 영어듣기도 해보고 말하기도 하고 천일문 입문이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워보기도 했다.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아직까지 나의 영어 실력은 제자리 걸음인 듯 하다.


그래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던 중 한 가지 확실히 알게 된게 있다.


언젠가 생활관에서 티비를 영화를 보던 중 귀에 더 잘들리는 순간이 있었는데 왜 그런가 하고 되짚어 보니


한창 영어 문장을 말하는 것을 연습할 때 였다.


그 순간 알았다.


영어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입과 귀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 사실을 알자 기쁘기도 했지만 나는 좌절 했다.


영어를 듣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부대안에는 갖추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전역이 다다를 쯤 전역하고 나서 공부하는 걸로 미뤘다.


그리고 이제 전역을 하게 됬고 영화로 영어를 공부를 시작했다.


시작한지 한 일주일 정도 되었다.


영화 선정은 Suits라는 미드이다.


 잘 안들리고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은 따로 분리하고 구간반복하여 10번씩 듣고 말하며 총 밑에 했던 날짜를 적는다.


총 100번을 반복할 예정이니 날짜가 10개가 찍혀 있으면 된다.


영화라는 매체로 공부하는 걸 처음 해봐서 그런지 아직 속도는 더딘감이 없잖아 있다.


앞으로 얼마가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이제 영어라는 종지부를 찢을 때가 왔으니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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